간만에 공부할 거리와 일할 거리를 제쳐두고
거리로 나왔습니다. 지하철 2정거장 거리에 있는 고대에서
저녁을 먹고 거리를 누비기만 했을 뿐인데
꽤나 행복해지네요.
이십대.. 젊음
저는 이십대에 맞는 삶을 살고 있는 것일까요.
옛날에는 젊음이라고하면, 맥주한잔에 신나는 음악이 함께하는 그런 모습을 생각했었는데,
지금은 참 다른 모습으로 있어요.
노는것도 공부도 그저 열심이던
학부시절이 있었고,
지금은 일과 공부로 항상 분주하게 지내지만
날이갈수록 더 보람차고 가슴이 뛰는게,
다행히 정말 미치도록 아름다운 젊음을 살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지금 있는 이곳..
이곳에는 역시 훌륭한 사람들이 많습니다.
연구를 사랑하고, 중요한 것을 위해 다른 것들을 포기할 줄 아는 멋진 분들이 많이 계세요.
이런 곳에서 일할 수 있다는 것은 참 감사한 일입니다.
이제.. 서울 생활도 2개월
아직도 연구와 회사, 그리고 제 3의 길.. 무엇이 저에게 주어진 길인지 갈등이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여러가지 도전에 당당하게 맞서면서
스스로 길을 찾아나가보겠습니다.
매일 새벽 2시퇴근.. 하지만 가끔 이런 커피한잔의 여유가 있기에
더 아름답게 느껴지는 서울 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