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피 추석 이벤트] Book Review 1 : 탤런트 코드

탤런트코드 카테고리 자기계발 지은이 대니얼 코일 (웅진지식하우스, 2009년) 상세보기

탤런트 코드는 인간의 타고난 재능 및 능력은 유전적으로 결정된다는 사실에 정면으로 도전한다.

모짜르트, 브론테 자매들의 천재성 들은 모두 타고난 재능에서 발현된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그리고 기존의 꾸준한 노력과 좋은 환경이 학습과 능력개발에 중요하다는 사실 조차 부정하며, 새로운 시각에서 접근하야 된다고 말한다.

이 책은 미엘린이라는 뇌 속의 신경섬유를 둘러싸고 있는 절연물질에 주목하고, 이에 기반하며, 과거, 현재의 사례들을 폭넓게 분석한다. 미엘린은 절연물질로서 뉴런들 사이에서 전달되는 신호의 전달속도를 높여주는 역할을 한다. 이는 2005년 Fredrik Ullen, 2000년 Torkel Klingberg, 2006년 Jesus Pujold에 의해서 연습과 능력향상 (피아니스트의 연습, 글읽는 능력향상 연습, 어휘력 향상 연습 등에서 시도)에서 미엘린의 발현과의 비례 관계를 밝혔고, 2006년 Douglas Fields는 Neuron지에서 Oligodendrocyte(핍지세포)와 Astrocyte(성상세포)가 신경회로에 신호가 발사된 것을 감지하면 해당 신경섬유에 미엘린층을 두껍게 감싸는 반응을 발현시킨다고 밝혔다.

이 미엘린 층이 두껍게 쌓인 신경회로는 최대 100배의 신호 전달 속도의 향상을 보이며, 불응시간(한 신호와 다음 신호사이의 필요 대기시간)이 30배 감소하여 3000배가량 정보처리 능력의 향상을 보인다고 한다. 이를 바탕으로, 인간이 어떤 분야에서 능력의 향상을 보이기 위해서는 정확히 필요한 능력에 집중하여 2만시간 이상의 심층연습을 한다면 최고가 될 수 있다는 것을 과학적으로 증명할 수 있는 것이다.

하지만, 단순히 연습을 많이 하는 것만으로는 이 미엘린을 효율적으로 증가 시킬 수 없으며, 목표에 도움이 되지 않는 데에 작용할 수 있다.

이 책에서는 스위트 스팟을 찾아야한다고 강조한다. 스위트 스팟이란 본인의 능력과 도달해야할 목표간의 격차가 가장 작은 지점을 의미한다. 스위트 스팟에 부딪혔을 때, 사람의 뇌에 더 많은 자극이 형성되고, 최대한의 시간 효율이 발생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수백만번 의미없이 연습하는 것보다 단 몇번이라도 제대로 연습하여 정확한 자극과 신호를 전달하는 것이 중요하는 결론에 이르를 수 있다. 이를 통해, 중요한 동작 및 생각의 흐름들을 군집화되게 되고, 빠른 정보처리 속도를 소유하게 되어, 타이거우즈-김연아 같은 선수들이 탄생하는 것이다.

하지만, 역시 일반인들에게 중요하게 작용하는 것은 이 스위트 스팟을 정확히 제시해줄 수 있는 멘토들을 만나는 것과 동기를 제공해주는 환경아래에 있어야 된다는 것이다. 더 구체적으로 얘기하자면, 의식적이 아닌 무의식 속에서 동기가 만들어질 수 있도록 제공하고, 정확하면서도 풍부한 정보를 제공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 점에서, 교육수준이 높은 부모와 좋은 친구, 스승을 만나는 것은 확실히 도움이 된다.

이 마지막 결론은 너무나도 중요하다. 한 구절, 한 구절에서 전달하고 싶은 말이 굉장히 많지만, 이 글에서는 이만 줄이도록 하겠다. 이 사회와 국민에게 지금 시점에서의 스위트 스팟은 무엇일까.. 이들에게 어떤 무의식적인 동기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인가… 많은 사람들이 밝고 건강한 동기들을 가질 수 있도록 만드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21세기에 남겨진 우리들의 과제이며, IT및 웹 환경은 이를 위한 강력한 도구가 될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