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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 Itenary

Miami 여행기 (공항-South Beach)

미국의 서부, 동부, 중부는 한두군데씩은 다녀왔는데
아직 미국의 남부는 나에게 미지의 대상이었다.

지난 학기 무기력한 Fall Break을 보내고
슬럼프를 겪었던 나였기에

간만에 혼자 여행을 나서게 되었다.

Elvis Presley의 고장인 Cleveland를 경유하여
Miami에 바로 떨어지자 마자
습하지는 않지만 따뜻한 미국 특유의 휴양지 느낌을 바로 느낄 수 있었다.

그당시 혹독한 midwest의 겨울을 느끼다 갔던지라 그 감동은 이루 말할 수 없었다.

Spanish가 꽤나 잘 병기되어 있고
간판의 느낌이 스페인과 포르투갈의 그것들과 상당히 닮아 있어 이상하다고 했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역시 가까운 쿠바의 색깔이 많이 묻어 있는 도시였다.

가볍게 심호흡을 하고
공항 화장실에서 옷을 갈아입은 뒤,
간만에 공항버스 찾기 신공을 발휘하여
1시간안에 South Beach에 떨어 질 수 있었다.

(여기 150번을 타면 바로 South Beach 및 주요 거점으로 떨어질 수 있다.)

그리하여 도착한 머물기로한 Freehand Miami라는 Hostel의 Dormitory.

간만에 북적북적 사람들과 이야기하며
여정을 나누는 경험은 나쁘지 않았다.


그리고 짐을 풀자마자
달려간

South Beach

비치 팬치만 입고 달리는 해변의 느낌은 굳굳 -_-bb

호놀룰루와 비슷하게 
비수기 임에도 불구하고, 어느정도 젊은 층들이 꽤나 있었고
패러글라이딩을 즐기기에 적합한 바람이기에 수십명이 바람에 의지하여 서핑보드를 타고 있었다.



마이애미의 해변은 정말 변태같이 넓었다.
끝이 보이지 않는 그 해변을 걷다 지쳐,
바로 근처 다운 타운으로 향해서 밥을 먹을 수 밖에 없었다.

하지만 특별히 사정이 있지 않다면, Art Deco Welcome Center 에서 시작하여
Art Deco 양식의 건물들을 만끽하면서 해변을 걷는 것도 꽤나 운치 있는 일일 것이다.

공짜 오디오 투어, 가이드 투어도 있었으나 시간 관계상 스킵하였다.

나중에 이 건물들이 밤에 어떻게 변신할 지는 후에 보면 아십니다. 

유명 DJ들이 음악을 선곡하고
Pool 안에도 Underwater speaker가 있는 니가 챔피언.

사진은 못 찍었지만
저기 깊숙한 곳에는 Private한 공간들이 있고
비성수기인 지금도 모델같이 잘생기고 이쁜 사람들이 술잔을 기울이고 파티를 즐기고 있다.

페리스힐튼이 자주 온다는 이곳에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이들의 네트워크 안에 제대로 들어가 지내보고 싶다.

그외에도

Vizcaya Museum & Gardens, Everglade 등 다양한 국립 공원 투어,
그리고 시간이 있다면
미국에서 동남아 해변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Keywest를 강추하는 바이다.